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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05 12: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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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부터 지난 2일까지(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 월요일 공연 없음) 소극장 공유에서 진행된 지공연협동조합의 두 번째 공연인 연극 ‘고향마을’(신성우 작, 최 철 연출)이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연장 공연한다.

▲ 고향마을 공연장면/사진제공-권애진 작가


[강병준 기자] 지난달 9일부터 지난 2일까지(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 월요일 공연 없음) 소극장 공유에서 진행된 지공연협동조합의 두 번째 공연인 연극 ‘고향마을’(신성우 작, 최 철 연출)이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연장 공연한다.


연극 ‘고향마을’은 지공연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사)한국극작가협회가 후원한 제1회 지공연 창작희곡공모 당선작으로 지난 7월에 낭독 공연을 마친 후 연극으로의 무대화를 위해 지공연협동조합을 중심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발전을 시켜왔다.


우리들에게 잊혀져버린 사할린 동포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고향마을’.


‘고향마을’의 연극의 제목만 보면 아름다웠던 농촌 풍경과 그 것을 그리워하는 노인이 연상이 될 수 있으나 사실 이 극은 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인질극’을 다룬 이야기이다.


사할린 동포들이 영구귀국 할 때 보금자리로 내어준 안산의 아파트 단지 이름이기도 한 ‘고향마을’에서 인질극이 벌어진다. 이를 배경으로 세 명의 사할린 동포 할머니들이 저지르는 한바탕의 인질극은 유쾌하지만, 고향 땅을 밟고도 웃을 수 없는 이들의 상황이 무엇이었는지 그 질문을 던지고 있다.


▲ 고향마을 공연장면/사진제공-권애진 작가


지공연협동조합은 연극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40대 이상의 중견 연극인들이 모여 결성한 공연예술인 협동조합으로, 훌륭한 레퍼토리 작품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공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각 조합원들의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되고 있고, 또 무엇보다도 조합원 모두가 공동제작자라는 동일한 권리와 책임을 갖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


지난해 창립이후 첫 작품 ‘원맨쇼’를 8개 배우팀이 서울/대구/부산에서 공연하여 배우들의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


극 중 청년(손자)역의 권재환 배우는 “연극 ‘고향마을’ 공연의 회 차가 거듭할수록 작품의 힘을 깨닫고 손자 역에 큰 매력을 느꼈다. 몰입감을 더해 더욱 세밀하게 진화 해 가는 과정이 좋았고, 지공연 협동조합 배우 분들과 함께 작업 해서 더욱 기쁘다”면서, “최철 연출과 신성우 작가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전 출연진과 작품을 사랑해 주신 관객들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 ‘고향마을’은 텀블벅 크라우드펀딩(www.tumblbug.com/hometown2018)에서 8,810,000원(목표금액8,000,000원, 후원자 160명)의 후원금액이 모여 목표금액의 110%를 달성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인 모든 금액은 제작비로 충당된다.


▲ 고향마을 공연장면/사진제공-권애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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