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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2 0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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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현역 포수 중 최고로 손꼽히는 자유계약선수(FA) 양의지가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진욱 기자]프로야구 현역 포수 중 최고로 손꼽히는 자유계약선수(FA) 양의지가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NC는 11일 “포수 양의지 선수와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2019~2022년 4년이다. 계약금 60억 원, 연봉 65억 원으로 총액은 125억 원”이라고 밝혔다.


양의지의 계약금액은 이대호가 지난해 롯데와 계약할 때 기록한 15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FA 계약이다. 포수로서는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할 때 세운 4년 80억 원을 넘어서는 최고액 계약 기록이다.


NC는 주전 포수였던 김태군이 입대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 1군 무대에 뛰어든 지난 2013년 이후 처음 최하위로 처지는 수모도 맛봤다. 팀 평균자책점도 최하위인 5.48이었다. 지난해 4.71보다 0.47점이나 높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제대로 된 포수가 없었던 게 결정적이었다.


NC 이동욱 감독은 “포수 고민을 해소하면서 공격력도 보강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양의지는 앉아만 있어도 또 라인업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상대 팀에 압박감을 주는 선수다. 투수들도 포수를 믿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공을 던질 수 있다. 또 워낙 타격이 좋은 선수라 여러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했다.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58로 2위에 올랐다. 홈런도 23개나 때렸다. 도루 저지율도 0.378로 1위였다. 투수 리드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0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최다 득표(유효표 349표 중 331표)하며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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