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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6 16: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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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2인극의 대가 ‘형제의 밤’이 관객에게 마지막 인사와 함께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강병준 기자]대학로 2인극의 대가 ‘형제의 밤’이 관객에게 마지막 인사와 함께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마지막 밤이 아쉬울 형제들과 관객들을 위해 ‘형제의 밤’이 인터파크와 함께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12월 한 달 동안 ‘형제의 밤’을 가장 많이 찾아준 인터파크 관객에게 형제와의 시간을 추억할 수 있는 ‘형제의 밤 후드 티셔츠’를 선물한다. 유 용, 김중기, 정성일, 권요한, 남정우, 권오율 여섯 명의 배우가 만드는 각기 다른 매력의 형제의 밤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이한 웃음이 지겨운 관객이라면 더 늦기 전에 형제와의 밤을 맞이하러 오기를 추천한다.


부모가 다른 형제 수동과 연소는 사고로 인해 갑작스럽게 부모님을 여읜다. 부모님의 장례를 치른 후 돌아온 집, 형제는 부모님의 유품을 두고 싸움을 벌인다. 그러다가 우연히 부모님과 그들 사이의 숨겨진 비밀을 발견하면서 수동과 연소의 관계는 새로운 불빛을 맞이하게 된다. 부모님이 남기고 가신 그림 한 점이 지핀 불씨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형제의 갈등, 그 안에서 발견하는 사랑과 진정한 가족애의 의미. 차갑고 비 내리는 밤으로 시작한 무대는 어느새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비춘다.


형제의 밤은 수동과 연수, 이 두 인물만으로 진행되는 2인극이다. 최근 들어 쉽게 찾아볼 수 없는 2인극이지만 그 매력만큼은 분명하다. 극 전체에 두 명 뿐인 배우이지만 이들이 주고받는 호흡과 연기는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두 형제는 무거울 수 있는 소재와 갈등을 노련한 슬랩스틱과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웃음 코드로 풀어내며 무대 전체를 채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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