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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9 22: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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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나경원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처음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선거제도 개편과 내년 2월 전당대회에 적용할 지도체제 등과 관련해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다.



[심종대 기자]자유한국당이 나경원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처음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선거제도 개편과 내년 2월 전당대회에 적용할 지도체제 등과 관련해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다.


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짧아 충분한 논의를 하지 못했다”면서, “오는 26일 다시 의총을 열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토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의총장에선 한국당을 제외하고 야 3당이 요구한 ‘연동형 비례제’에 부정적인 목소리가 많았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정유섭 의원은 “(야 3당이) 연동형 비례제를 안 하면 정치개혁이 아닌 것처럼 시민단체와 민변, 참여연대, 경실련과 진보적 정치학자들을 다 동원해 공세적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우리도 수세적으로 하면 안 되고, 공격적으로 나서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동형 비례제를 요구하며 ‘민심 그대로 선거’ ‘사표를 방지하고 승자독식을 없애는 제도’라고 하는데, 사실은 군소정당이 살아남기 위한 제도”라면서, “그래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단식을 하며 사활을 걸고 선거제도를 변경해서 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 들고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은 의총에서 정개특위 간사를 정유섭 의원에서 김재원 의원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공개했다. 하지만 김재원 의원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 중인 데다 당원권도 정지된 상태로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정유섭 의원은 “협상력 있고 강단 있고 과거 스토리를 아는 분이 간사를 하면 좋겠다”면서, “김재원 의원이 하면 연동형 비례제의 문제점을 보다 잘 지적해주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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