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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21 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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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약왕’이 ‘보헤미안 랩소디’가 장기 집권했던 박스오피스 새 왕좌를 차지했다.



[유흥주 기자]영화 ‘마약왕’이 ‘보헤미안 랩소디’가 장기 집권했던 박스오피스 새 왕좌를 차지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의하면, ‘마약왕’은 개봉일 19일 전국 25만 12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전야 오전만 해도 ‘스윙키즈’에 예매율이 밀리는 형국이었으나 오후 1위에 오르면서 예열에 성공했다. 그리고 개봉일 압도적인 격차로 정상을 차지하면서 신작 각축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국민 배우’ 송강호에 대한 관객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 1980년대를 풍미한 마약왕으로 변신한 송강호에 대한 기대가 예매율, 현장 예매에서 빛을 발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같은 날 14만 5,420명의 관객을 동원한 ‘아쿠아맨’으로, 전통적으로 한국 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겨울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실관람객의 평가가 좋아 이번 주말 역전극을 기대해볼 만하다. 무엇보다 현재(오전 7시 5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순위에서 ‘마약왕’ ‘스윙키즈’를 제치고 1위에 올라 한국 영화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3위는 10만 2,565명을 동원한 ‘스윙키즈’로, 개봉 첫날 1,2위와 격차가 큰 3위를 기록해 흥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스크린 수는 984개로 ‘마약왕’(1,254개)에 비해서는 작았으나 ‘아쿠아맨’(993개)과 근사한 조건에서 4만 명 이상의 격차가 났다는 점은 향후 레이스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다.


주말까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면 차주 스크린을 두 경쟁작에 뺏길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오는 26일 ‘PMC: 더 벙커’ ‘범블비’ 등이 개봉하면 현재 3위인 ‘스윙키즈’의 입지는 좁아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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