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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24 13: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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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션 사업장 안전점검


[오기순 기자]전남 순천시는 강릉 펜션 가스누출사고에 발빠르게 대응해 순천시 관내 펜션(민박)사업장을 대상으로 긴급안전점검을 추진했다.

순천시는 지난 11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46일간 관내 민박사업장 234개소를 대상으로 화재대응, 안전사고관리, 위생관리 등 겨울철 대비 민박 전수점검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강원도 강릉 펜션(농어촌민박)에서 보일러 배기가스 누출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고교생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에 대응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 등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노후‧대형 사업장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순천 대표관광지인 순천만 주변의 일정규모 이상의 노후펜션(농어촌민박)을 대상으로 무작위 10개소를 추출해 지난 20일~21일 이틀간 진행했다.


점검결과는 대체로 양호하다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 등 민간전문가의 의견이다. 펜션(민박)의 특성상 전기난방‧전기조리기구를 주로 사용하였고, 기름보일러가 설치된 시설은 별도의 보일러실이 설치되어 배기가스가 객실 내부로 유입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옥내용 가스호스를 옥외에 임의로 설치하여 사용 중이거나 가스저장기구 전도 방지조치를 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 즉시 시정토록 지도했다.

전기시설도 대체로 양호하다는 의견이었지만 외부에 바비큐장 조명기구나 추가 콘센트 설치를 위한 배선관리에 좀 더 신경 써줄 것을 사업자들에게 당부했다.


순천시는 이번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순천시 펜션(농어촌민박) 사업장에 동일한 지적사항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례를 전파하고, 2019년 상반기 중 확인점검을 실시하여 지적사항 시정여부를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 10개소는 대체로 양호하다는 의견이었지만 강릉 펜션사고도 눈에 띄지 않은 배관이상이 큰 사고로 이어졌다. 안전에 대해서는 작은 부분도 그냥 지나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사업주, 관계 공무원, 시민 모두가 주변을 좀 더 촘촘하게 점검하고 관리해서 누구나 안심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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