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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27 21: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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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낳은 ‘천재 2루수’ 강기웅 코치가 경주고 야구부에 타격 코치로 합류한다. 강 코치는 김용국 신임 감독과 함께 ‘야구 명가’ 경주고의 재도약에 적극 힘을 보태기로 했다.

▲ 지난 2014년 6월 25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BB아크 개관식에 참석한 강기웅 코치(뒷줄 왼쪽).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진욱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낳은 ‘천재 2루수’ 강기웅 코치가 경주고 야구부에 타격 코치로 합류한다. 강 코치는 김용국 신임 감독과 함께 ‘야구 명가’ 경주고의 재도약에 적극 힘을 보태기로 했다.


강 코치는 24일 한 언론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여 경주고 야구부 합류를 결정했다”면서, “지난 8년 간 프로 선수들의 타격을 지도한 경험을 살려 침체된 경주고 야구부의 부활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대구 수창초, 경상중, 대구고, 영남대를 졸업한 강 코치는 1987년 한국화장품에 입단, 2년간 실업 야구를 제패하면서 이름을 알린 후 그는 1989년 삼성에 입단했다.


그는 타고난 야구 센스를 바탕으로 한국 야구 최고의 호타준족 타자로 활약하면서 1989년, 1990년, 1993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3차례 차지했다. 타격 못지않게 수비도 일품이어서 유격수였던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과 함께 역대 최강의 키스톤 콤비를 이뤘다.


특히 당시 삼성 3루수는 지난 12일 경주고 신임 감독에 부임한 김용국 감독으로, 은퇴 이후 두 사람은 2011년~2016년 ‘친정’ 삼성의 코치진으로 함께했다.


김 감독은 강 코치와 합류에 대해 “잘 알려진대로 강 코치는 방망이에 관해서는 일가견이 있고 초.중학교부터 후배이기도 해서 소통도 잘 된다”면서, “강 코치가 코치를 맡아줘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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