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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29 15: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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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스페셜리스트, 피아니스트들이 찾아 듣는 연주자, 냉철한 지성과 뜨거운 연주력을 모두 지닌 연주자, 피아니스트 최희연을 설명하는 수식어에는 ‘깊이’와 ‘존경’이 그 중심에 있다.



[강병준 기자]베토벤 스페셜리스트, 피아니스트들이 찾아 듣는 연주자, 냉철한 지성과 뜨거운 연주력을 모두 지닌 연주자, 피아니스트 최희연을 설명하는 수식어에는 ‘깊이’와 ‘존경’이 그 중심에 있다.


최희연이 오는 2019년 1월 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5년만에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무대를 꾸민다. 공연 제목은 ‘피아니스트 최희연의 베토벤 아벤트(Beethoven Abend)’.


이번 공연은 특별히 세계적인 클래식 명가 ‘데카(DECCA)’ 레이블을 통해 내년 1월 8일에 발매 예정인 최희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음반 내용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앨범에 수록된 제26번 ‘고별’을 비롯해 제27번, 제30번 소나타 세 곡과 함께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제8번 ‘비창’ 소나타를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비창’ 소나타는 이번 앨범 작업 당시 녹음까지 진행했으나 시간 관계상 이번 앨범에 수록하지 못한 아쉬움을 무대 위에서 해소할 예정이다.


2002년부터 4년에 걸쳐 첫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를 선보인 피아니스트 최희연은 전석 매진기록과 함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예술상’을 받는 등 그녀의 연주 경력에 획기적인 기록을 남겼다.


그 후에도 그녀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전곡 연주, 두 번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사이클을 비롯해 첼로를 위한 소나타와 변주곡 전곡 연주 등 베토벤 음악을 연구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독일, 미국 등에서도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또한 ‘브람스는 누구인가’ ‘프렌치 스쿨’ 등의 시리즈 공연을 통해 방대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왔다.


6세에 인천시향과 협연으로 데뷔한 피아니스트 최희연은 31세 되던 1999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공개오디션을 통해 교수로 임용됐다.


비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아말피, 브레샤, 프라하 등지의 국제 하계 피아노 페스티벌에서도 지도하고 있고 런던 길드홀 스쿨, 파리 에꼴노르말, 독일 프라이부르크, 미국 미시간 음대를 비롯한 다수의 독일과 미국의 음대에 마스터클래스를 위해 초빙되고 있다. 최희연은 국제콩쿨 심사위원으로도 위촉되고 있고 최근에는 프랑스 오를레앙 국제콩쿨의 심사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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