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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30 23: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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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국외 상습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흥주 기자]걸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국외 상습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최성필 부장검사)는 28일 슈를 국외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반면 도박자금용으로 수억 원을 빌려 갚지 않은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에 의하면,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마카오 등 국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7억 9천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슈의 도박 혐의는 지난 6월 서울의 한 카지노에서 2명에게 각각 3억 5천만원과 2억 5천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은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카지노는 내국인은 출입이 불가한 곳이나, 슈는 일본 국적이 있어 출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슈가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사기 혐의에 대해, 고소인들을 속여 돈을 뜯어낸 것으로 볼 수 없고, 오히려 고소인들이 슈가 도박을 하는 것을 방조했다는 판단에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1997년 S.E.S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슈는 ‘원조 걸그룹 1세대’로 큰 인기를 모았다. 2002년 팀이 해체한 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뮤지컬배우 등으로 활약한 그는 지난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해 세 자녀를 낳았다. 이후 가족과 함께 육아프로그램에 출연하고, 2016년 말에는 S.E.S가 재결합하면서 다시 대중의 큰 관심을 모았으나, 수억원 대의 도박 혐의에 휩싸이면서 연예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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