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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15 21: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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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이 관계교육연구소 대표가 과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유흥주 기자]손경이 관계교육연구소 대표가 과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손경이 대표가 출연해 성폭력 관련 강의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방송에서 손 대표는 “나도 과거에 납치를 당한 기억이 있다. 낯선 사람에게 4박 5일간 잡혀갔다”면서, “저희 엄마는 가출 신고를 했고, 회사가 발칵 뒤집혔다. 마지막 날 운 좋게 도망쳤다”고 회상했다.


손 대표는 이어 “처음에는 ‘살려달라’고 했는데 마지막에는 ‘죽여라’라고 했었다”면서, “살려줘서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 돌아온 다음 날 바로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 대표는 “좋은 경찰분을 만났다. 내 카드를 쓰는 범인을 추적해서 거의 매일 같이 잠복했다”면서, “좋은 경찰을 만나 2차 가해도 없었다. 그 경찰들이 나에게 ‘수사를 종결할 수밖에 없다’고 했지만 열심히 잡으려 노력한 걸 아니까 괜찮았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경찰에게 길거리를 못 돌아다니겠다고 했더니, 경찰 중 한 명이 ‘나쁜 사람은 꼭 잡히니까 걱정 없이 길거리 다녀도 된다’라고 했다. 경찰에게 심리치료를 받은 거 같았다”면서, “그 사건은 미해결로 남았을 거”라고 덧붙였다.


현재 손경이 대표는 성폭력 예방 교육 강사와 상담가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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