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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16 22: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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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최근 보호하던 동물 수백 마리를 무분별하게 안락사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이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 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
 


[유흥주 기자]동물보호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최근 보호하던 동물 수백 마리를 무분별하게 안락사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이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강형욱은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YTN ‘뉴스Q’에 출연해 이번 논란에 대해 언급하면서 “분명히 예견된 일이다. 유기견 구조와 보호를 한 개인이나 한 사설에서 담당하지 않았으면 한다.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이어 “동물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비밀이 굉장히 많다”면서, “동물들은 직접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투명하게 구조, 관찰이 이뤄져야 한다. 제대로 관리할 수 있고 무거운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곳에서 이런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나라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다. 오늘 12시에 안락사가 일어나야 한다면, 11시 59분까지 동물은 보호를 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락사는 누구도 판단하지 못한다. 누군가 안락사를 권할 수는 있지만 명령할 수는 없다. 그 동물을 잘 아는 보호자라는 사람이 선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사람들이 너무 쉽게 판단하고 반려견을 키우는 것 같다, 키우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반려견을 키우기 때문에 무책임한 행동들이 나온다”면서, “자기 관리를 못 하는 사람은 반려동물을 키울 자격이 없다. 특히 본인이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반려견을 키우는 것은 위험하다.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지키고 보호할 수 있을 때 반려견을 키워야 반려견에게도 애정과 사랑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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