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1-19 18:22:11
기사수정
“2차 회의에서 3명 내지 예비후보까지 5명으로 줄이겠다.”



[이진욱 기자] “2차 회의에서 3명 내지 예비후보까지 5명으로 줄이겠다.”


KBO기술위원회가 새 야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17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기술위원회 첫 회의에서 김시진 위원장과 위원들은 대표팀 감독 후보군을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약 1시간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김 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여러 명의 감독 후보군을 놓고 논의를 했다. 정해진 후보군에 대해 위원들간 공감이 이뤄졌다”면서, “ 2차 회의에서 오늘 생각한 인원수에서 줄여 약 3명 내지는 예비후보까지 5명 정도를 결정하겠다. 오늘 몇 명을 얘기했다고는 말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2차 회의는 이달 23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 위원장은 “향후 감독 선임 후 우리 기술위원회가 어떻게 갈 것이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면서, “최대한 지원을 해주자는 쪽으로 중점적으로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감독 선임 기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경기인 출신이면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욕심으로는 지도자 경험이 있고 대표팀 운영 방향에 관해 나름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면 좋겠다”면서, ”팬들과 언론들이 공유할 수 있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여러 명을 놓고 토론을 하는데 후보군이 많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일본에 비해 대표팀 구성이 늦어지는 점과 관련해 “늦다고 할 때 시도하는 게 빨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KBO와 잘 협의해서 좀더 정확하게 팀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감독 선임 시기는 날짜에 쫓기기보다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하는게 중요하다. 오늘 회의를 해보니 위원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많아 (1월 이내로)빨리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감독 선임 이후의 일정에 관해서 “전력분석팀은 KBO 운영파트하고 이미 이야기됐던 부분이고, 감독님을 모시면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면서, “당장은 감독을 모시는 게 우선이고, 이후 일정은 유동적이다. 예비 엔트리 발표 즈음에는 선수들 분석도 해야 되고 위원들이 한 달에 두 번이 될 수도 있고 만나서 의견을 나눌 것이다. 코칭스태프 구성도 감독 선임 후 얘기할 수 있는 부분”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열린 기술위원 위촉식에서 정운찬 KBO 총재는 “김시진 위원장께서 직을 수락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하셔야 한다. 사회가 요구하는 이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감독을)모셔서 올해 11월 프리미어12는 물론 내년 8월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발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위원회와 대표팀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여러분들에게 모든 정성을 쏟고 전권을 위임할테니 열심히 해달라. 더 나아가 한국야구를 위해 큰 일을 해주시실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기술위원들도 가고자 하는 방향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공정하고 사심없이 잘 협의하겠다. 최대한 현장의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면서, “(위원들도)어려운 결정을 해줘 고맙다. 좀더 좋은 쪽으로 가고자 더 열심히 해서 한국 야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상의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기술위원회 첫 회의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진섭 마해영 이종열 최원회 박재홍 위원 등 이승엽 위원을 제외한 6명이 참석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5247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