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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22 13: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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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43)이 최근 한 매체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여전히 국내팀의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지만 임창용 영입에 흥미를 느끼는 팀은 현재로선 없다.



[이진욱 기자] 임창용(43)이 최근 한 매체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여전히 국내팀의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지만 임창용 영입에 흥미를 느끼는 팀은 현재로선 없다.


구위와 사이드암이라는 장점, 경험을 감안하면 여전히 쓸만한 불펜요원이라는 일부 평가가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경기 외적인 요소가 보인다.


40대 중반인 나이 외에 선수가 자신의 기용법을 두고 직접 사령탑에게 불만을 표출했던 ‘그 사건’ 때문이다. 선수 기용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지난 시즌후 KIA는 임창용을 방출했다. 이에 대해 팬들의 집단 시위로 이어졌다. 소문만 무성하던 감독과 고참 선수의 충돌, 의문의 2군행의 전말이 임창용 자신의 입을 통해 나왔다. 결국은 보직과 기용패턴이 문제였다.


KIA 구단 관계자는“"김기태 감독님은 지금도 그 일에 대해선 얘기하길 원하지 않으신다”면서, “임창용의 이번 인터뷰 내용은 당사자들만 아는 사안이다. 정확한 대화 뉘앙스와 분위기는 구단도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지난해 6월 6일 KT 위즈전 세이브 상황에서 자신 대신 김윤동을 내보낸데 대해 기분이 상했다고 했다. 당시 1군 매니저를 통해 김기태 감독과 면담을 신청했다. 그날은 매니저가 말려 면담은 없었다.


6월 7일 KT전 세이브 후 임창용은 하이파이브때 김기태 감독을 피했고, 경기후 김기태 감독은 고참선수 한명을 불러 임창용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물었고 이후 면담이 이뤄졌다. 면담 과정에서 정확히 어떤 말이 오갔는 지는 김기태 감독과 임창용 만이 알 것이다.


선수는 자신과 관련된 것은 유난히 커보인다. 감독은 선수 한명이 아닌 팀 전체를 본다. 1군 엔트리 27명에게 고른 시선을 보내기 어렵다. 개인기록을 바탕으로 한 단체스포츠, 야구의 복잡함도 다른 입장을 부추긴다.


임창용은 문제의 ‘그날’ 3점차 리드 상황에 자신 대신 김윤동을 올린 것이 서운했겠지만 임창용은 직전 KT전에서 2경기 연속 실점을 했다. 5월 22일에는 1⅓이닝 1실점 세이브, 5월23일 KT전에서는 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해 임창용의 KT전 평균자책점은 5.79로 시즌 평균자책점(5.42)보다 나쁘다. 반면 김윤동은 KT전 평균자책점이 2.61로 시즌 평균자책점(3.70)보다 좋다.


결과적으로 김윤동은 임창용 대신 마무리로 나선 경기에서 무실점 세이브를 했다.


임창용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팀을 위해 김기태 감독에게 직언을 했고, 7-8-9회에 올라가는 선수가 정해지는 것이 팀에는 도움이 될것 같아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또 7,8,9회에 올라갈 투수가 딱딱 정해진 국내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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