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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25 20: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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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파운데이션은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라오스에서 국제 야구 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이진욱 기자] 헐크파운데이션은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라오스에서 국제 야구 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비엔티안 아누봉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올해 5회째이다. 헐크 파운데이션과 라오스 교육체육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태국,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인 사회인 야구팀과 라오스, 그리고 일본인 팀 등 총 5개국 10개 팀이 참가해 3일 동안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펼쳤다. 이만수 전 감독이 이끄는 라오J브라더스는 2년 만에 우승을 탈환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이만수 전 감독은 프로야구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라오스 청소년들로 구성된 라오J브라더스를 창단해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이 전 감독의 뜻에 동참하는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사비를 털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소속 심판 15명이 참가했다.


조경원 심판 위원장은 “뜻깊은 대회이기 때문에 15명의 심판 모두 자비량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경기 운영 외에 라오스 선수들에게 심판 교육도 진행했는데 선수들이 세부적인 야구 규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면서, “향후 라오스에도 정식 심판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기쁘다. 벌써 5회째 대회인데 회가 거듭될수록 규모도 커지고 라오스 국민들도 관심 있게 지켜본다”면서, “나는 지금 당장 라오스에서 보이는 것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훗날 라오스에서도 야구가 국민적으로 사랑받는 스포츠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야구를 통해 라오스 사람들이 행복하고 꿈을 꿀 수 있다면 내 소임은 그걸로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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