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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02 13: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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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성폭행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박동원(29)과 조상우(25)를 자체 징계할 방침이다.



[이진욱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성폭행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박동원(29)과 조상우(25)를 자체 징계할 방침이다.


인천지검 여성아동조사부(오세영 부장검사)는 2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및 특수준강간 혐의 등으로 입건된 박동원, 조상우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법적으로는 무혐의 처분이 나왔지만, 구단 내부 징계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불러내 술을 마신 뒤 함께 들어간 장소가 구단 숙소였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야구선수로서 품위를 손상시킨 것도 부인할 수 없기에 한국야구위원회(KBO) 차원의 징계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KBO는 키움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이를 참고한 뒤 상벌위원회를 열어 두 선수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두 선수는 현재 KBO로부터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무혐의로 밝혀져 상벌위원회를 통해 참가활동정지는 풀릴 수 있으나, 품위손상 행위로 인한 출장정지나 제재금 등의 징계가 따를 수 있다. 모든 징계가 끝나면 그때 복귀가 가능해진다.


키움은 “KBO 상벌위원회 결정이 나온 뒤에 구단에서 자체 징계를 할 계획”이라는 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단의 징계 수위 역시 KBO 징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우선 키움은 오는 29일 검찰로부터 박동원, 조상우의 무혐의를 확인하는 서류를 받은 뒤 이를 KBO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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