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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15 12: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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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강원도 휘닉스평창 호텔 포레스트홀에서 2019 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창 대회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스노보드 월드컵은 이달 16일과 17일 양일 간 휘닉스평창 이상호 슬로프에서 개최된다.

▲ 사진/대한스키협회


[이승준 기자] 지난 14일 강원도 휘닉스평창 호텔 포레스트홀에서 2019 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창 대회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스노보드 월드컵은 이달 16일과 17일 양일 간 휘닉스평창 이상호 슬로프에서 개최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남.여 부문 금메달을 획득한 네빈 갈마리니(스위스), 에스터 레데츠카(체코), 우리나라 이상호 선수와 이상헌 총감독이 참석했다.


지난 8일 스노보드 월드컵 국가대표 출정식에 이어, 이번 기자회견도 이지인 아나운서가 사회가 진행했다. 기자회견 전에는 이상호 슬로프에서 프리 주행과 슬로프스타일 슬로프에서 공식 게이트 훈련이 진행됐다.


갈마리니는 “조국 스위스는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자연설밖에 접하지 못하다가, 한국에서 인공눈으로 만들어진 슬로프를 접해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레데츠카도 “날씨의 영향으로 습기가 차있어서 실수가 있긴 했지만, 좀더 집중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평창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해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평창올림픽이 폐막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 대해 이상헌 감독은 “올림픽을 했던 장소인 만큼 심기일전해서 우리 선수들이 포디움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올림픽 코스와 비교를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올림픽 때보다 난이도는 다소 낮아졌지만, 슬로프 상태는 조금 더 딱딱해졌다. 선수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호는 스피드를 붙이고 기술을 더욱 정교하게 구사하기 위해 기존의 1m 85cm 데크를 1m 89cm 데크로 이번 시즌 시작 전에 데크를 교체했다. 하지만 아직 적응이 덜 된 탓인지 올 시즌 초반에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장비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데 최소한 한 시즌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이상호는 “장비에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번 월드컵이 평창올림픽이 열렸던 코스와 제 이름이 붙여진 슬로프에서 개최되는 만큼,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회 운영에 대해 갈마리니는 “올림픽이 열렸던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때도 수송.숙박.식음 등에 큰 만족감을 느꼈는데, 이번 월드컵도 준비가 잘 된 것 같다”며 칭찬했다.


이번 대회는 오전에는 예선, 오후 2시부터는 본선 경기가 진행된다. SBS Sport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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