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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15 17: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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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젊은 세대,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연극 ‘응, 잘가’를 가족과 함께 봐야 할 연극으로 추천한다.

▲ 사진/권애진 기자


[권애진 기자] 부모와 젊은 세대,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연극 ‘응, 잘가’를 가족과 함께 봐야 할 연극으로 추천한다.


생의 마지막을 담담하게 그려낸 연극 ‘응, 잘가’가 오는 24일까지 서울 한성대입구역 여행자 극장 무대에서 공연한다.


‘응, 잘가’는 젊은 창작자들이 결성한 극단 위대한 모험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 사진/권애진 기자


일본의 인기 극작가, 연출가, 배우, 소설가인 ‘마에다 시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응, 잘가’는, 오랜 세월을 함께한 할머니 넷이 봄을 맞아 안면도로 여행을 떠나면서 겪게 되는 여정을 그린다. 서로의 역사와 그 역사 안에 서려있는 아픔들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다독이고 보듬으며 남은 여생을 맞이한다. 특히, 엄마와 딸의 관계에 집중해 극이 진행되는데, 감정적 호소에만 치우치지 않고 되려 그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마주하면서 인생의 끝을 소박하게 그려낸다.


작가 ‘마에다 시로’ 특유의 상징과 은유가 곳곳에 녹아 있는 문체에 연출적인 위트가 어우러져 연극이 끝난 후에도 긴 여운을 남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사진/권애진 기자


극단 위대한 모험의 김현회 연출은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행복을 쫒는 과정 속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다”면서, “일상을 소소하게 즐기고 살아가는 노년의 삶을 바라보면서, 나와 내 주변 가까이 있을 행복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포스터를 그린 류혜린 배우의 동기이기도 한 김온 작가의 따뜻한 그림이 담긴 엽서와 스티커도 매표소 한 편에서 찾을 수 있다. 엽서는 티켓부스에서 구매 가능하다.


연극 ‘응, 잘가’는 배우이자 연출가인 김현회가 작품을 지휘하고, 배우 이은, 김초록, 김보나, 류혜린, 박인지, 지은진이 출연한다.


▲ 사진/권애진 기자


▲ 사진/권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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