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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26 13: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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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보건소에서 60세 이상 할아버지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치매 예방 요리교실 ‘할아버지! 냉장고를 부탁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광준 기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보건소에서 60세 이상 할아버지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치매 예방 요리교실 ‘할아버지! 냉장고를 부탁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는 제철 음식 만들기, 필요한 재료와 조리 순서 익히기 등 요리를 하면서 노년기 치매를 예방키 위해 이달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현재 1기 과정에 2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배우자와 사별하고 혼자 식사를 해야 하거나, 아픈 아내가 있어 요리를 배우려는 어르신 등 수업에 참여하게 된 사연은 제각각 이지만 열정은 일류 요리사 못지 않다.


어르신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기흥구 보건소에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제철 반찬 만드는 법을 배운다. 강좌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치매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감퇴평가 등 사전.사후검사도 시행한다.


한 어르신은 “아내가 관절염으로 거동이 힘들어져 요리를 배우러 왔다”면서, “평생 고생한 아내에게 밥상을 차려줄 수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강좌는 기수별 12회 과정으로 3기로 나눠 운영한다.  1기 과정은 4월말 종료된다. 오는 4월 중에 2기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관내 60세 이상 할아버지들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홀로 생활하거나 몸이 불편한 배우자를 부양하고 있는 어르신과 치매고위험군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체로 할아버지들이 음식을 해본 경험이 부족해 요리 강좌를 마련했다”면서, “요리를 배우며 일상의 활력을 찾고 영양관리는 물론 치매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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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간 건설현장에서 설비업무와 관리를 하였고,그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외부에서 행사를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소소하지만,행사와 현장 사진으로 4년간 인터넷매체 기자 생황을 하였다.
    한강일보에서 새로운 꿈을 펼쳐보려고 합니다.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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