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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03 20: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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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신영숙이 2019년 화제의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모르가나’ 역으로 캐스팅됐다.

▲ 뮤지컬배우 신영숙/사진=EMK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준 기자] 뮤지컬배우 신영숙이 2019년 화제의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모르가나’ 역으로 캐스팅됐다.


암흑의 시대를 밝히는 아더왕과 그의 성검 엑스칼리버, 그리고 전설적인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신영숙이 연기하는 ‘모르가나’는 ‘아더’의 이복누나이자 드루이드교 마법사인 ‘멀린’의 옛 제자이다.


20년간 이유도 모른 채 수도원에 갇혀 지내다 색슨족의 침략에 혼란스러운 틈을 타 탈출,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이복동생 ‘아더’가 왕의 후계자 자리와 ‘멀린’의 관심까지 모두 빼앗아가자 분노가 그를 향하고 그녀는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이용해 적법한 자리를 되찾고자 한다.


신영숙은 이미 지난 ‘엑스칼리버’ 리딩 워크숍 때 신비롭고 관능적인 매력은 물론 세상을 향한 분노에서 비롯된 욕망과 야망에 사로잡힌 악녀 ‘모르가나’ 역을 완벽하게 연기해내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신영숙은 “지난 해 초연한 ‘웃는 남자’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모르가나’ 역에 제격이라고 추천을 해주었다. 그 이후 리딩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중심의 독특한 켈틱 음악에 매료됏고 모든 것을 빼앗겨 분노로 세상을 버텨내는 ‘모르가나’에 큰 연민이 느껴졌다”면서, “창작 초연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게 되어 기쁘고 환상적인 무대가 어떻게 구현될지 무척 기대가 된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최근 신영숙은 ‘엘리자벳’에서 어린 소녀의 모습부터 50대 죽음 직전의 삶까지의 여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상상 속 황후 그 자체”라는 평을 받았다. 또 ‘웃는 남자’에서는 치명적이고 매혹적인 팜므파탈 ‘조시아나’를 연기해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낸 바 있다. 


‘엑스칼리버’는 오는 6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계 무대를 향한 첫 도약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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