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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11 16: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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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도 업무계획 발표 후 소아용 인공혈관 수입 중단 사태에 대해 WHO 총회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준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도 업무계획 발표 후 소아용 인공혈관 수입 중단 사태에 대해 WHO 총회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 업체 소아심장수술(폰탄수술)에 필요한 인공혈관 공급 중단 관련, 세계보건기구(WHO)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 보건복지부 업무계획을 발표한 후 질의응답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독점 희귀의약품이나 의료기자재는 대체하기 어렵고, 한 국가의 힘으로 사기에도 힘든 경우가 있다”면서, “적절히 대처하려면 여러 정부 간 공동대처와 윤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다국적 의료회사 독과점 횡포의 문제로 규정했다.


박 장관은 이어 “이 문제에 광범위하게 접근하고 있고, 다가오는 5월 WHO 총회에서도 정식 어젠다로 제기하려고 한다”면서, “최근 WHO 환자안전 총회에도 참석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문제를 언급했고, 참석한 여러국가 장관도 동의를 표해 국제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가 공급재개를 요청하는 한편 WHO 총회에서 문제제기할 움직임을 보이자 미국 고어사도 사태 진정에 나섰다.


고어사는 이날 “2017년 한국시장에서 의료기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이후 환자 가족, 의료단체, 정부 관계자로부터 결정에 대한 재고 요청이 있었다”면서, “이와 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한국 유통업체를 통해 타사 대체품이 존재하지 않으며 고어사만이 공급하는 특정 소아용 의료기기를 제공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주 동안 한국 의료계, 정부기관으로부터 추가적인 의료기기 제공 요청이 있었다”면서, “고어사만이 제공 가능하며 의료상 필수라고 여겨지나 한국시장에서 대체품이 없는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라도 재공급하는 것을 적극 고려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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