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3-16 17:20:48
기사수정
이용규(한화)가 전격적으로 팀에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 이용규가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이진욱 기자] 이용규(한화)가 전격적으로 팀에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이용규는 지난 11일 시범 경기가 개막되면서 한용덕 감독과 면담을 갖고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당시엔 한 감독의 만류로 뜻을 접었으나 이후에도 자신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오해할 수 있는 상황들이 계속되자 15일 구단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트레이드를 다시 요청했다.


트레이드가 원활치 않을 경우 팀에 방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2군에서 훈련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용규가 왜 갑작스럽게 트레이드를 요구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다만 FA 계약 이후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구단 및 코칭스태프와 갈등의 골이 깊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규는 “지금은 내가 입을 열 단계가 아니다. 팀을 떠나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내렸을 뿐”이라면서도, “다만 내 진심이 외부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왜곡돼서 알려질 경우 담아 두었던 이야기를 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지난 1월 막판까지 가는 진통 끝에 한화와 FA 계약을 맺었다. 2월 1일 캠프 출발 직전, 2+1년에 계약금 2억 원, 연봉 4억 원, 옵션 연간 4억 원 등 최고 26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용규는 2년에 플러스 1년 계약이 가능해진 것에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으나, 이 때문에 이용규가 FA 계약에 대한 불만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은 아니라고 짐작할 수 있다. 다만 이후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뭔가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5473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