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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21 22: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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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중거리 미사일 요격 체계천궁(자료사진:공군)


[이승준 기자] 지난 18일 발생한 천궁 유도탄 비정상발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공군은 유도탄 비정상발사 직후 작전사령부 감찰안전실 조병수 이사관을 단장으로 국방과학연구소, LIG 넥스원, 국방기술품질원 등 관련기관 참여하에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단을 구성해 조사를 진행했다.


비정상발사는 18일 오전 10시 38 경 연간 계획정비 일정에 따라 천궁유도탄의 발사대 기능을 점검하던 중 발생했다.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단은 현장조사, 관련자 진술, 모의시험 및 검증 등을 통해 정비요원들이 케이블 분리 및 연결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비정상 발사가 된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정비작업 시에는 유도탄에 연결된 작전용 케이블을 분리하고 시험용 케이블을 연결한 후 점검을 실시해야 하지만, 정비요원 간 의사소통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아 작전용 케이블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사대 기능 점검을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점검용 노트북을 통해 입력된 발사신호가 유도탄까지 공급됐고, 유도탄은 발사된 후 자동폭발 시스템에 의해 약 3.5초만에 공중 폭발했다.  


공군은 사고원인이 규명됨에 따라 천궁 유도탄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고조사과정 중 식별된 문제점을 철저히 점검.보완하는 한편, 국방과학연구소, LIG 넥스원, 국방기술품질원 등의 자문을 구해 운영절차를 지속 보완해 안전하게 무기체계를 운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정상발사와 관련된 인원들은 규정에 따라 문책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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