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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31 09:29:51
  • 수정 2019-03-31 09: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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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맹 규정을 근거로 국내 당구선수들의 프로당구 참가는 불허하되, 대한당구연맹 등록선수 자격을 포기하고 프로로 이적할 경우 어떠한 징계도 하지 않겠다”



[이승준 기자] “국제연맹 규정을 근거로 국내 당구선수들의 프로당구 참가는 불허하되, 대한당구연맹 등록선수 자격을 포기하고 프로로 이적할 경우 어떠한 징계도 하지 않겠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은 29일 최근 국내 당구계의 뜨거운 감자인 ‘프로당구’와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그 동안 이사회 결과 등을 통해 당구연맹의 프로당구에 대한 입장이 알려지긴 했으나, 공식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구연맹은 입장문에서 “세계캐롬연맹(UMB)의 유일한 국내교섭단체이자 대한체육회에 가맹된 유일한 당구종목단체이기 때문에 UMB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이미 UMB는 지난달 PBA투어 참가시 징계할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기에 UMB규정을 근거로 연맹 등록선수들의 PBA 참가를 불허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어 “당구연맹은 아마추어리즘을 기본으로 프로단체와 이중등록을 불허한다”면서, “프로투어를 뛰기 위해 연맹 등록선수를 포기할 경우 어떠한 징계도 하지 않겠다. 다만, 프로단체 등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선수가 다시 연맹 등록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등록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구연맹은 연맹등록 선수 신분으로는 프로선발전에도 참가에 대해서도 “프로선발전도 프로대회 일환이고 미승인 대회이기 때문에 선발전에 참가할 경우 이중등록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동호인에 대해서도 “올 6월부터는 연맹에 등록된 동호인만 연맹 주관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면서, “동호인의 경우도 프로선수와 연맹 동호인선수의 이중등록이 불가하기에 프로대회 참가시 연맹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당구연맹은 UMB의 여러 제재 때문에 PBA(프로당구협회)와 협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LGU대회 및 3쿠션월드컵 개최 불가 △세계선수권, 각종 초청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등에 한국선수 출전 불가 등을 예시했다.


연맹은 특히 “UMB가 대한체육회를 통해 압박하면 최악의 경우 당구연맹이 관리단체로 지정돼 정부 지원 중단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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