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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01 10: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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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이 올해로 개항 18주년을 맞았다.



[우성훈 기자] 지난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이 올해로 개항 18주년을 맞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달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인천공항 개항 1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상수 국회의원, 서울지방항공청 이용규 청장,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을 비롯해 인천공항 상주기관장과 관계자, 공사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과보고를 통해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18년간의 주요성과를 돌아보고, 대형 떡케익을 커팅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지난 해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2017년 6,153만 명 대비 10% 증가한 6,768만 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해, 파리 샤를드골 공항(6,638만 명), 싱가포르 창이공항(6,489만 명)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했다.


2017년도에 국제여객 7위를 기록했던 인천공항은 최근 가파른 여객증가세를 바탕으로 파리 샤를드골 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세계 유수의 공항들을 제치고 개항 이래 최초로 세계 5위에 오를 수 있었다. 2018년도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2017년도 대비 10% 가량 증가했고, 지난해 국제여객 기준 상위 5개 공항 중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개항 직후인 2002년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2,055만 명으로 세계 10위에 불과했으나 연평균 7.7%의 고성장을 기록한 결과, 개항이후 18년만에 개항 초 대비 3배가 넘는 국제여객 6,768만 명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TOP 5 공항에 랭크되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화물 물동량은 286만 톤을 기록하면서홍콩 첵랍콕 공항(502만 톤), 상하이 푸동 공항(291만 톤)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공항공사의 2018년 매출액은 2조 6,511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 1,181억 원을 기록하면서 견실한 경영성과를 시현했다.



개항 초기(2002년)와 비교하면 국제여객은 연평균 7.7%, 국제화물은 3.4% 증가했고며, 매출액은 10.9%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최근 2년간 더욱 두드러져, 2015년 이후 국제여객은 연평균 11.6%, 국제화물은 4.7%, 매출액은 11.0% 가량 증가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월 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하며 그동안 축적한 세계적인 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개장 1년(`18.1.18 ~ `19.1.17) 만에 누적여객 1,9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 ․ 내외 여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했으며, 제2터미널 개장으로 여객수용능력이 증대(연간 5,400만 명→7,200만 명) 되고 여객이 분산(여객분담률 : 1터미널 약 72%, 2터미널 약 28%) 됨에 따라, 터미널 혼잡이 완화되고 출국시간이 단축되는 등 여객편의가 대폭 개선됐다.


인천공항공사는 2001년 성공적인 신공항 개항(1단계 건설)을 시작으로, 2008년 탑승동 오픈(2단계 건설), 2018년 제2여객터미널 개장(3단계 건설)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인 확장사업을 추진하며 “인천공항표 공항 건설 ‧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특히 공사는 1992년 11월 착공식 후 8년 4개월이라는 단기간 내에 2001년 3월 29일 마침내 인천공항의 개항을 완성하며, 세계 공항 역사상 유례없는 성공적인 신공항 개항을 전 세계에 알렸다.


또한 공사는 지난해 4월 1,400억 원 규모(12,760만 달러)의 “쿠웨이트 국제공항 제4터미널(T4)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하며 인천공항이 축적한 세계적인 공항운영 노하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쿠웨이트에서 외국의 운영사가 공항을 운영한 사례는 인천공항이 최초로, 쿠웨이트 공항 제4터미널은 인천공항공사의 운영준비 및 시험운영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영(Commercial Operation)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쿠웨이트 공항 사업 외에도 2009년 첫 해외사업 진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14개 국에서 29개 사업을 수주했으며, 누적 수주금액은 22,156만 달러에 달한다. 공사는 이와 같은 해외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유럽,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항운영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천공항공사는 오만, 몽골, 탄자니아 등 개발도상국 공항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해외교육을 실시하는 등 글로벌 항공산업계에서 인천공항의 공항 운영 노하우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몽골 민간항공청 알탄섬 부청장 등 관계자 90여 명이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을 방문해 몽골 울란바토르 신공항 개항(2019.7월 개항 예정)을 위한 공항이전(Airport Transfer) 및 관제운영 과정의 문제점을 사전 점검하는 등 성공적인 개항준비를 위한 노하우를 했다.


찾아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시설 운영노하우를 습득하고 현장중심의 맞춤형 OJT(On-the-Job Training) 교육을 받는 등 공사가 자체 개발한 교육과정에 맞춰 공항운영의 핵심시설인 수하물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학습했다. 



이외에도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은 2008년부터 해외 항공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연간 50여 개의 국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재개발원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해외 교육생은 지난해 기준 142개 국 5,400여 명(누적)에 달하며, △2011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항공전문 국제교육기관(TRAINAIR PLUS)”인증 △2014년 국제민간항공기구“지역항공훈련센터(RTCE : Regional Training Center of Excellence)”지정에 이어,  2017년에는 지역항공훈련센터 재인증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교육성과를 국제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개항 18년간의 주요성과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인프라 확장과 여객 서비스 혁신을 단행해 인천공항을 공항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신개념 공간이자, 연간여객 1억 명 이용이 가능한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제2여객터미널의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인프라 확장사업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2023년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1,800만 명에서 4,600만 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증가해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이 완성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연간여객 1억 명(국제여객 기준) 수용이 가능한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4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경에는 여객 실적(국제여객) 기준 ‘글로벌 TOP 3 공항’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2년까지 항공사 재배치 및 체크인 카운터 개선, 여객편의시설 확충 등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입국장 면세점 도입, 스마트서비스 확대 등 여객 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인천공항을 찾는 국 ․ 내외 여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중에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에 입국장 면세점이 오픈한다. 2019년 상반기 중 인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이 오픈하면, 출국 시 구입한 면세품을 여행기간 내내 들고 다녀야 했던 여객들의 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5성급의 최고급 호텔과 테마파크, 1만 5,000석 규모의 아레나(다목적 공연장), 컨벤션 시설 및 외국인 전용카지노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2019년 상반기 중 인천공항 IBC(국제업무지구)-Ⅲ 지역에 착공하는 등 올해는 인천공항의 공항복합도시(Air City) 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인천공항공사는 대한민국의 대표 관문이자 대표 공기업으로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 상생발전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 국민 및 지역주민의 관심, 7만여 공항가족의 노력에 힘입어 개항 18년 만에 동북아 허브공항이자 국제여객 기준 글로벌 TOP 5 규모의 초대형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공항은 동북아 허브공항을 넘어, 공항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최고의 허브공항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 상생발전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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