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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26 07: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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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왼쪽)이 영등포산업선교회에서 건물 사용 협약 체결을 맺었다. 영등포구가 지난 24일 영등포산업선교회 3층 강당에서 영등포산업선교회와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조성을 위한 ‘건물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노동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노동인권 침해 및 법률위반 의심사례 등에 대해 공인노무사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상담과 권리구제를 무료로 지원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센터조성 공간 마련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정명철 영등포산업선교위원회 위원장, 시의원, 업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영등포산업선교회의 건물을 개·보수하고 이를 마친 건물 3~4층에 노동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하는 것과 이를 선교회가 구에 10년 동안 임대해주는 것이 주축이다.


영등포산업선교회는 1979년에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산업화가 본격 추진되었던 1960~70대 노동운동을 주도하며 중심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곳에서 노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개보수 공사는 노동종합지원센터가 운영될 3층과 4층, 외부에만 진행된다.


강당으로 사용되던 3, 4층에 칸막이벽 조성, 화장실 설치, 천장 고도 조정 등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사무실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총 면적은 318㎡로 3층은 취업 및 노동교육을 지원하는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활용하고 4층은 교육실, 상담실, 회의실 등으로 운영한다.


또한, 완공 후에는 체계적인 센터 운영을 위해 센터장 1명을 포함한 정규인력 4명을 채용하고 노동법률지원 노동교육 및 취업지원 노동자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 정책 개발 및 조사 연구 등 종합적인 노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한편 구는 지난 6월 28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마쳤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와 영등포산업선교회의 협력으로 노동종합센터 조성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라며 “취약계층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노동 복지를 향상시키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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