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으로 방역대책본부를 운영 중에 있는 파주시 공무원들이 연일 계속되는 구제역 근무로 피로가 누적되어 각종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23일까지 부상자 현황을 보면 파주시 공무원, 경기도 제2축산 위생연구소, 공익수의사와 환경미화원 등 총 14명이 사고를 당했다.
살처분 시 부상, 근무자들의 추락사고, 야간근무로 인한 졸음운전 접촉사고 등이 다수 있었고 적성면의 한 직원은 소독기계 점검 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큰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지난 21일부터는 유관사회 단체 등 시민들이 방역초소에 근무를 지원하는 등 자발적 참여가 이어져 낮근무에 162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방역초소의 차량통행이 많고 추운 날씨에 빙판길 우려, 추락· 돌풍에 따른 구조물 안전사고 등 각종 사고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방역대책본부는 사고방지를 위해 근무자들에게 방역초소 근무수칙을 교육하고 근무 중 유의사항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공무원 뿐 아니라 읍·면장들에게 긴급 통지해 사회단체 근무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고방지에 힘쓰고 있다.
한편 문산읍 문산리 소재의 중앙병원(원장 이강윤)에서는 계속되는 구제역 근무 중 각종 안전사고를 당한 근무자들에게 응급가료와 치료를 무상으로 제공할 것을 약속한바 있는데 지난 23일 파평면에서 매몰 작업 중 손가락이 차량 후면 사이에 끼어 눌리는 사고를 당한 환경미화원이 이 병원에서 무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중앙병원에서는 앞으로도 안전사고를 당한 근무자들을 지속적으로 무상 치료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25일부터 수의과학 검역원 주관으로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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