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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12 23: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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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김승수 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은 국회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훈민정음 상주 해례본과 관련하여 문화재청장이 배익기씨를 만난적이 있는지 묻자, 정재숙 청장은 "아직 만나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승수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제외된 것을 언급하며, 문화재청이 지난 1년 동안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자, 정 청장은 "회수를 하느냐, 못하느냐인데, 진전이라고 하면 배씨의 심리상태를 조금 더 파악했다"고 답했다.

 

이후 김 의원은 왜 만날 생각을 하지 않는지?”라는 질문에 정 청장은 "만나는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주변의 평가와 그 배씨의 심리상태가.." 라며 아직 만날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제가 배씨를 직접 만나본 결과, 배씨와 문화재청이 서로 상당히 불신이 큰 것을 느꼈다. 그래서 대화의 물꼬가 터지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현재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 국가소유이기 때문에, 강제집행을 하던지, 다른 방법을 찾던지해야 하는데, 문화재청이 1년 동안 아무런 노력을 안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금 국민들이 제일 우려하는 부분이 상주본의 멸실 또는 훼손임을 지적하며 "만약 훼손되면 배씨가 책임지나? 문화재청은 책임 안지나? 문화재청이 왜 이렇게 소극적인지? 1년 내내 원칙만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전 국회 문체위원장이 제시했던 상주의 국립한국박물관 분원 설치 및 명예관장 등과 같은 대안들에 대해서도 전혀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 문화재청이 대안이나 돌파구를 찾지 않는 것 같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2008년 해례본이 공개된지 12년이 지났다. 2019.7.11 대법원 판결로

현재 훈민정음 상주본의 국가소유권 재확인되었지만 아직까지 회수가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2020.8 송철호 울산시장, 배 씨에게 '해례본' 울산에 기증 제의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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