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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12 21: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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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군수: 허필홍)과 횡성군(군수: 장신상)은 홍천군의회 공군오 의장과 횡성군의회 백오인 의원이 배석한 가운데 지난 312일 홍천군청에서 만남을 갖고 홍천군과 횡성군의 송전선로 건설사업 전면 백지화를 위해 공동대응 하는 등 앞으로 뜻을 함께하기로 하였다.

 

동해안~신가평 500KV HVDC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사전 사업설명회 미이행 및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등이 시작 단계에서부터 지역주민을 외면한 채 안일한 사고방식으로 접근한 한전의 잘못된 행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홍천군과 횡성군에서는 이를 바로잡아 가고자 무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한전의 변함없는 행태에 불쾌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양 지자체가 뜻을 함께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양 지자체에서는 홍천과 횡성은 이웃이다라는데 공감하고 홍천군과 횡성군의 송전탑 전면 백지화를 위해 한전이 주관하는 입지선정위원회 불참과 국회, 산자부 등 항의 방문을 함께 공조하기로 하였으며, 한목소리를 내기 위하여 홍천에서는 범군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송전탑 문제뿐만 아니라 양 지자체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 사업에 대한 협업을 위해 구체적인 일정 등은 논의되지 않았으나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할 수 있는 회의체를 결성하여 상생 방안을 찾아가기로 함으로써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그동안, 홍천에서는 지역주민을 무시하고 사업추진을 강행하여 온 한전의 사과와 입지선정위원회를 해산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횡성에서는 기존 765KV AC에 대한 우선 보상과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배제지역기준 위반에 대한 항의를 지속적으로 제기하여 오는 등 송전탑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초래한 문제를 반대하는 지자체와 입지선정위원회에 책임을 전가하는 한전의 안일한 모습에 분개하여왔다.

 

허필홍 홍천군수와 장신상 횡성군수는 오늘 모임을 통해 뜻을 함께하기로 한 것에 대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스러운 일로 지역주민을 최우선시 하는데 뜻과 힘을 모아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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