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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21 19: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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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청와대

존경하는 상공인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제40회 상공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동안 산업현장과 수출전선에서 열심히 땀 흘려 오신
상공인과 근로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훈·포장을 수상하신
유공자 여러분, 재외 상공인과 주한 외국기업인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상공인과 근로자 여러분,

조금 전 우리는 40주년 홍보영상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발전의 역사를 담은
감동적인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부강한 나라를 물려주고 싶었던 부모세대의 간절한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상공인, 근로자들의 헌신과 열정이
오늘의 대한민국 경제의 기반을 만든 것입니다.
여러분은 우리나라 경제부흥의 주역입니다.
작고 가난했던 나라를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키우기 위해
여러분께서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쏟아오셨습니까.

그런 각고의 노력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올려 놓은
우리 상공인과 근로자 여러분이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하는 상공인 여러분,

지금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국가경제의 발전이 국민 개개인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가 끊겨가고 있습니다.
저출산-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이 필요한 때입니다.

잘 아시듯이 지금은 국민 개개인의 능력과 창의성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저는 개개인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해서
과학기술에 기반한 창조경제를 추진해 갈 것입니다.
또한 경제민주화를 통해 땀 흘린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반드시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겠습니다.

먼저 정부가 하는 일부터 혁신할 것입니다.
규제는 줄이고 장벽은 허물겠습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로 사장되어서는 안됩니다.

제가 전국을 다니면서 만났던 경영인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규제 좀 없애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 계신 상공인 여러분도 똑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개발로 이어질 수 있고,
빨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해서
규제를 대폭 줄여가겠습니다.

산업과 산업, 문화와 산업, IT와 제조업이 융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가 먼저 부처간 칸막이를 없앨 것입니다.
창의적으로 협업하는 시스템을 확실하게 갖춰서
기업의 요구에 맞는 원스톱 행정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허가 하나를 받기 위해 중앙정부, 지방정부, 이 부처, 저 부처를
쫓아다녀야 하는 현실을 반드시 고치겠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인력난입니다.

스펙이 좋은 직원을 구하더라도
일일이 직무관련 재교육을 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천편일률적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시스템을
저마다의 끼와 잠재력을 키워주는 교육으로 바꿔서
산업현장에 필요한 창의적 융합인재를 육성하려고 합니다.

채용 시스템도 스펙이 아니라,
창의력과 직무능력을 기준으로 바꿔갈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상공인 여러분,

지금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언제든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부품 하나하나의 원산지 증명서류를 영어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 과정이 까다롭고 힘들다보니
대미 수출 자체를 포기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경험이 있었을 것이고,
정부의 지원이 아쉬웠던 부분도 많았을 겁니다.

제가 산업과 통상을 묶어서 한 부처로 만든 이유도
더 많은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으로 산업과 통상의 결합이 더 큰 시너지를 내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 코트라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이
우리 기업들의 수출 길을 여는 든든한 우군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상공인 여러분,

누구나 노력한 만큼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는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래야만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갖고
저마다의 창의와 열정을 발산하며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갖지 못한다면
창조경제는 피어날 수 없습니다.

저는 원칙이 바로선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나누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겠습니다.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가 선순환을 이루고,
국부창출이 국민행복으로 연결되는
희망의 새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상공인 여러분,

여러분은 꿈과 도전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 온 주역들입니다.

저는 상공인 여러분과 함께
오늘의 위기를 이겨내고,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들 것입니다.

지금처럼 어려운 때일수록
여러분의 도전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제가 여러분을 믿는 만큼 여러분도 정부를 믿고,
투자를 늘리고 고용을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능력있는 우리 젊은이들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채용을 늘려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정부도 여러분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해서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기업 차원의 이윤 극대화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에도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업과 사회가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깊이 숙고해주시고, 선도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상공인 여러분,

저는 취임식에서‘경제부흥’,‘국민행복’,‘문화융성’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반 구축’을 통해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드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길이라도,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상공인 여러분이 나라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제40회 상공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모두 힘내시고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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