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1-03 19:36:58
기사수정

박희태 국회의장은 1.3(월) 오후 전두환 前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을 방문, 30여분 간 회동하며 남북관계와 국회운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전 대통령의 덕담을 들었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브리핑했다.

박 의장이 “국가 안보에 관해 국민의 걱정이 많다”고 하자, 전 前대통령은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해 겁을 낸다거나 준비를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국회 운영과 관련된 대화에서 전 前대통령은 “일본 국회 안에서는 폭력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미국도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고 있지만 민주당 소속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무조건 방해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모리 前일본총리와 나눈 대화를 전제로 “일본도 과거에는 많이 싸웠으나 국민의 비판이 높아져 이제는 싸우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1.1(토) 의장 공관 신년 하례 행사를 마치고 상도동의 김영삼 前대통령을 예방했고, 방배동 이철승 대한민국 건국사업회장과 청구동 김종필 前자민련 총재를 신년 예방했다.

20여분간의 회동에서 김영삼 前대통령은 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당부하면서 “민주주의 원칙인 다수결 주의가 제대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철승 대한민국건국사업회장과 국민통합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회장은 “이 시점에서 통합만큼 중요한 가치는없다”면서 “정치인들은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위해 행동해야지 지나친 명분론에 집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의장 공관 신년하례에는 총 320여 명의 인사가 방문했다. 정치인으로서는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나경원 최고위원, 정병국 국회문방위원장 등 20여명과 청와대 정진석 정무수석이 예방했고, 다수의 국회 간부와 언론계 인사가 다녀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68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