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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14 11: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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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청와대.

13일 김좌진함 진수식 전 옥포 대우조선 신뢰관에서 있었던 환담부분 관련 소개

박 대통령 : 오늘 오랫동안 못 뵙던 분들을 한 자리에서 다시 뵙게 돼서 아주 반갑습니다. 오늘은 정말 축하할 날이기도 하고 굉장히 기쁜 날이기도 합니다. 여기 들어오면서 방명록에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서 해양강국의 꿈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썼는데, 땅은 무심한 땅이지만 사람으로 말미암아서 그 땅이 승지가 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거기서 사람이 싸워서 이기면 승지가 되는 겁니다. 여기 옥포, 거제도도 조그만 어촌이었는데 국방과학기술, 우리의 과학기술로 조선소를 일군 역군들로 인해 세계적인 조선소가 됐듯이 해양강국을 이루는 것도 우리에게 달려있다, 이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것도 그런 마음을 모아서 하게 되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도 해양강국으로 우뚝 솟는 날이 반드시 올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해군에서 최신예 잠수함을 만들었는데, 최신예 잠수함을 우리 손으로, 순전히 우리 기술로 만들 거라고는 상상이 안 되던 일이었는데 우리가 해 냈습니다. 아덴만 등에서 우리나라 수출선 뿐 아니라 외국의 배까지도 우리 해군이 지켜 줘서 안심하고 다닐 수 있고, 그래서 여러 가지로 해양강국이 될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국방과학 기술도 날이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수출도 하고 있고 해서, 해양수산부도 이번에 신설이 된 마당에 한번 힘을 모아서 해양강국으로 솟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박 대통령 : 이제는 경제를 발전시키고 더 잘살기 위해서는 우리 대한민국 땅만이 시장이고 여기만이 활동무대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되고, 세계가 우리의 시장이 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자꾸 뻗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도 보면 폐쇄적인 나라는 절대 발전을 못 했습니다. 자꾸 과감하게 도전하고 바깥으로 뻗는 나라들의 국운이 융성했던 것을 볼 때 우리도 그렇게 가야 합니다.

박 대통령 : 요즘은 자동차에도 전자기기, 소프트웨어를 많이 넣기 때문에 자동차인지 전자기기인지 모를 정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하드웨어적인 것보다 과학기술이 큰 몫을 차지하는데, 우리가 ADD를 많이 믿고 있습니다. 거기를 중심으로 해서 과학기술에 좀 더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인재들을 많이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 :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고생하고 묵묵히 애쓰는 장병들, 군인 덕분에 나라도 지켜지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복지에 많이 신경쓰는 것이 인재를 키우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을동 의원 : 가족으로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대통령께서 참석해주셔서 장군의 손녀로 태어난 이후에 가장 의미 있고 영광스러운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좌진 장군께서 소수의 군대를 가지고 일본군을 대파한 것처럼 앞으로 이 잠수함이 우리나라 안보에 일등공신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렇게 명명을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전통적으로 여자가 잠수함 진수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께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군통수권자가 진수를 해 주셔서 너무나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박 대통령 : 조건이 맞지 않으면 대통령도 할 수가 없어요.(일동 웃음) 정말 축하드립니다. 김좌진 장군의 기백과 애국심을 이어받아서 아주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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