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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10 15: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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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청와대 .

ASEAN+3/EAS 정상회의 참석 차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협력 증대 방안, 경협 확대,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은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미얀마의 괄목할만한 발전은 지도자의 비전과 올바른 선택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고, 양국 정상 간 상호 방문 등 고위 인사교류 확대, 2012년 직항편 개설로 인한 방문객 증가 등 양국 간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미얀마 경제 성장 잠재력을 감안, 양국 간 실질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한따와디 신공항 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등 한국 기업의 미얀마 진출 및 투자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미얀마에 진출하여 미얀마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떼인 세인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미얀마의 전기·통신 시설 사용 측면에서 내외국인 간 차별적 요금 부과 및 외국 무역 기업의 신규 등록 및 갱신 상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미얀마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의 새마을 운동을 통한 농촌 발전 등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미얀마가 희망하는 분야에 대한 개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떼인 세인 대통령은 미얀마 인구의 대부분이 농촌 경제에 종사하고 있어 새마을 운동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농촌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떼인 세인 대통령은 지난 2년 반 동안 외국인 투자유치 증진을 위한 외국투자법 개정,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 해제에 따른 대외 경제 교류 기회 확대 등 투자 여건 개선 노력을 설명했다.
※ 한따와디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 : 양곤 인근에 예정된 11억불 규모의 신공항 건설 사업

박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 관련, 그간 우리의 대북 정책에 대한 미얀마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북한이 미얀마의 개혁 개방 정책을 본받아 진정한 변화와 평화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했다. 떼인 세인 대통령은 미얀마는 핵 비확산 정책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한국 측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 미얀마 정부는 금년 9월 20일 IAEA 총회에서 채택된 북핵 결의안에 처음으로 공동 제안국으로 참가했음

박 대통령은 미얀마의 2014년도 아세안 의장국 수임을 축하하고 수임 기간 중 한-ASEAN 관계가 더욱 확대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더불어 한-ASEAN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2014년 12월 한-ASEAN 특별 정상회의 한국 개최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떼인 세인 대통령은 잔여 임기 2년 반 동안 양국 간 여러 경협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박 대통령께서 가까운 시일 내에 미얀마를 방문해 줄 것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고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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