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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05 17: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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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라보엠’...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파리 어느 뒷골목 연인의 애잔한 사랑이야기와 가슴을 적시는 주옥 같은 아리아의 선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푸치니의 대표작 ‘라보엠’이 오는 5일터 8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푸치니의 ‘라보엠’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풍경’으로 작곡된 전 4막의 오페라로, 19세기의 파리, 꿈과 환상을 갈망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을 그렸다.

푸치니 음악의 화려하고 감성적인 선율과 풍부한 시적 정서, 색체감있는 관현악이 파리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이라는 드라마적인 소재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불린다.

철저한 시공간적 고증과 해석을 바탕으로 보헤미안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정서를 치밀하게 표현, 작곡가 푸치니에 의해 완성된 이탈리아 베리지모 오페라(사실주의 오페라)를 다시 한 번 재현해 낸 연출가 마르코 간다니는 세계적인 거장 제피렐리 사단이 낳은 젊은 거장이다. 그는 지난 2010년 국립오페라단 ‘시몬 보카네그라’에서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역사적 정통성이 살아서 숨쉬는 웅장한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창단 50주년 기념공연 ‘라보엠’에서도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시시각각 변화하는 주인공들의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고 재현, 표현해내 한층 더 드라마틱한 ‘라보엠’을 선보인 바 있다.

‘내 이름은 미미’ ‘그 대의 찬손’ ‘오! 아름다운 아가씨’ 등 주옥같은 아리아로 초연 이후 세계인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오페라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오페라이기도 하다.

‘현실’과 ‘상징’이라는 극명한 무대를 표현한 무대 위에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꿈과 사랑을 그려낸 국립오페라 ‘라보엠’은 깊이 있는 해석과 정교한 테크닉을 겸비한 지휘자 정기선이 맡아 색체감 있는 오케스트레이션을 선보인다.

가난한 연인의 가슴 아픈 사랑을 노래할 ‘로돌포’와 ‘미미’는 테너 정호윤과 테너 양인준, 그리고 소프라노 홍주영, 조선형이 호흡을 맞추고, 또 변덕스러운 커플 ‘마르첼로’와 ‘무제타’는 바리톤 오승용, 소프라노 김성혜와 양제경이, ‘쇼나르’의 바리톤 김진추, ‘콜리네’의 베이스 임철민과 김철준이 가세한다.(문의 02-586-5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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