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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12 18: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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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1일 사장단 32명이 서울지역 6개 쪽방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생필품과 오리털 방한조끼를 전달하고 정담을 나누는 쪽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삼성 임직원들도 서울 3,400여개 쪽방을 포함한 전국 6,100여개 쪽방에 라면, 참치캔, 김 등이 담긴 생필품 세트와 오리털 방한조끼 총 6억원의 물품을 전달하고, 벽화 그리기와 환경정화 봉사활동도 펼쳤다.

삼성 사장단의 쪽방 봉사활동은 2004년부터 올해로 10년째 지속되고 있어 연말이면 쪽방 주민들이 기다리는 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 했다.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용산구 쪽방에 거주하는 이봉희 (가명, 86세) 할머니를 찾아 가서 금년에 관절염과 백내장 수술을 받아 힘들어 하는 할머니를 위로하고 찜질기, 건강식품, 돋보기 등을 선물했다.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은 남대문 쪽방의 김성배(가명, 80세) 할아버지를 방문해 방한 조끼를 입혀 드리고 추운 겨울을 잘 나시도록 얘기를 나눴다. 삼성전기 임직원들은 지난 달말 김 할아버지를 찾아가 방한 커튼, 문풍지를 부착하고 겨울 이불도 선물했는데 김 할아버지는 전화기 옆에 큼직한 글씨로 삼성전기 자원봉사 직원의 전화번호를 써 놓고 필요할 때마다 연락을 하곤 한다.

정수현 서울역쪽방상담소 소장은 “삼성은 벌써 10년째 해마다 쪽방 주민들에게 어떤 물품들이 지원되면 좋을지 우리와 고민해 오고 있다”면서, “임직원들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쪽방을 찾아와 대화도 나누며, 외롭고 아픈 마음까지 챙겨 주고 있어 연말만 되면 쪽방 주민들이 삼성 임직원들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CEO 쪽방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임직원 가족과 지역사회 파트너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 봉사활동을 펼친다.

올해 19년째를 맞은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에는 8만 5,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전국의 사회복지시설, 자매결연 마을과 학교 등을 방문해 난방유와 연탄, 송년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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