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12-16 20:59:25
기사수정

사진/SBS뉴스 캡쳐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은 16일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은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단일화, 연대에 의지해서 치르겠다는 안이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자신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송년모임에서 “민주당은 연대와 단일화로 선거를 미봉하기보다 자기혁신을 통해 승리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편법으로 나눠 가지면 이번 지방선거는 이길지 모르나 다음 정권은 우리에게서 멀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손 고문은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각자 선거를 치르는 일이 “정정당당”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다당제 정당구조와 이를 뒷받침하는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독일 정치를 안정시키고 복지와 번영의 바탕이 됐다”는 생각 때문으로 보인다.

손 고문은 “‘안철수 현상’은 정치 불신과 좌절의 산물로, 여당과 보수 세력뿐 아니라 야당과 진보 세력도 똑같은 대상”이라면서, “어쩌면 야당이 더 큰 표적일지 모른다”며 민주당의 자성을 촉구했다.

손 고문은 이어 “‘안철수 신당’은 새 정치의 내용을 착실히 채워야 한다. 기존 정치의 처리장이 되면 안 된다”면서 민주당 등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거나 배제된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 ‘기웃 세력’이라고 비판받기도 하는 안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에 일침을 가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780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