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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19 12: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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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광석 탄생 50주년 기념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의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을 필두로 박건형, 김슬기가 18일 밤 11시 15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날 ‘라디오스타’에는 장진 감독, 박건형, 김슬기까지 ‘디셈버’ 팀을 비롯, 김연우가 합세해 ‘집착남들의 수다’ 컨셉으로 진행 됐다. 특히 이 네 명은 서울예대 동문출신이자 연예계를 개성과 실력으로 주름잡는 능력자들이기에 방송 내내 넘치는 예능감을 발산했다.

장진 감독은 “박건형이 ‘디셈버’ 대본을 보고 이것 저것 의견을 주길래, 다른 작품들에도 의견을 많이 주는 줄 알았다.”는말로그와대결의포문을열었다.

박건형도 “학교 다니던 시절 전설적 존재였던 장진 감독과 일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는데, ‘이 분이 좀 서투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지지않고 독설을 뿜어냈다.

두 사람은 방송 내내 팽팽한 기싸움으로 라스 DJ들을 만족시켰는데, 이렇게 편안한 토크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뮤지컬 현장에서 가장 돈독한 사이를 자랑한다.

‘디셈버’를 통해 첫 뮤지컬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른 김슬기는 의외의 얌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국민욕동생 타이틀로 인기를 얻은 김슬기는 “욕을 해도 즐거운 상황일 때 구수함을 전하기 위해 욕을 한다.”면서 본인만의좌우명을밝혔다. 첫 공중파 예능 출연 때문에 다소 얌전해 보였던 김슬기는 자우림의 ‘샤이닝’을 부를 때에는 타고난 꿀성대로 한 밤의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며 숨겨온 실력을 발휘했다.

박건형은 ‘디셈버’를 주도하는 남자 주인공답게 라디오스타에서도 말 하는 것 마다 빵빵 터트리면서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그는 변태를 맨 손으로 잡은 사연부터, 학창시절 바지를 벗고 운전했던 사연까지 털어놔 살신성인(?) 정신을 선보였다.

또 인생의 모토가 ‘겸손’이라는 말로 단번에 ‘박겸손’씨로 등극했고 출연했던 뮤지컬 ‘헤드윅’의 한 장면까지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출연한 김연우는 故김광석 50주년을 맞아 ‘사랑했지만’으로 엔딩송을 장식했다.

이 날 라디오스타에서는 얼마 후면 다가올 ‘故김광석 50주년’을 맞아 ‘디셈버’를 추천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디셈버’팀은 최강 팀웍을 예상하게 하는 각종 폭로전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이 끝나자 마자 실시간 검색 순위에는 장진 감독, 김슬기, 박건형이 나란히 진입했다. SNS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박건형, 이렇게 웃긴 사람 이었어?’ ‘건촤를 라디오스타에서 보게 될 줄이야. <디셈버>에서도 한껏 웃을 수 있겠다’ ‘장진 감독이랑 박건형이랑 진짜 친한가 보네. 서로 옥신각신 귀엽다.”, “장진 감독 독설에서 김슬기를 아끼는 게 느껴진다’ ‘김슬기 그렇게 안 봤는데, 진짜 노래 잘한다. 왜 뮤지컬에 캐스팅 됐는지 이해가 되네.’ 등의 반응들을 나타냈다.

한편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박건형, 김슬기 외에도 김준수, 오소연 등이 출연한 ‘디셈버’는 지난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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