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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30 17: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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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여성은행장으로 취임한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내실경영'에 대한 구상을 공개하면서 "외부 도전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행장은 30일 서울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취임식에서 "외풍으로부터, 또 수많은 도전으로부터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은행장에 내정된 순간부터 '매화(梅花)'와 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엄동설한을 이겨내는 인내.단호함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거대한 변화에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책은행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인사.경영 등에 대한 외부 입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양적완화 등 도전적 경영 환경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권 행정은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주인 의식을 갖고 은행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직원이 인정받고 대우받는, 공평무사한 인사 관행을 반드시 확립하겠다"면서, "기업은행 인력 구조는 불안정하고 시간이 갈수록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며 "제도를 정비하는 등 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권 행장은 향후 인사폭에 대한 질문에 "변화와 혁신은 한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내실을 다지면서 건실한 성장을 도모하겠다. 수익성이 따르지 않는데도 단순히 외형만 키우는 것은 지양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본을 탄탄하게 닦는 사업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권 행장은 "점포운영, 비용집행, 인력배치 등에 비효율이 없는지 깊이 들여다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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