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전(前) 국민은행장이 2일 오전 10시 3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통합 1대 국민은행장을 지낸 김 전 행장은 1947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다.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69년 옛 조흥은행에 입행, 1997년 동원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1998년 한국 주택은행장을 역임했다.
김 전 행장은 2003년 싱가포르 테마섹펀드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BII은행 지분을 인수, 국민은행은 2008년 이 지분을 다시 매각해 투자원금의 420%에 이르는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김 전 행장은 증권맨에서 시중은행장으로 거듭난 입지전적 인물로, 천부적인 감각을 타고난 장사꾼, 국내에 '최고경영자(CEO) 주가'란 신조어를 탄생시킨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빈소는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특 2호실)에 차려졌고,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9시다. 장지는 원지동 서울 추모공원이다. 연락처 02)3779-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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