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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05 16: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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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3월의 눈'/사진제공-국립극단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국립극단 공연 일정이 국립극단 레퍼토리 공연,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기념공연, 청소년 페스티벌, 차세대연극인 작품과 공동기획 작품으로 확정됐다.

국립극단의 2014년 첫 작품은 국립극단이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선보여 고정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3월의 눈’이다. 이를 시작으로 3월부터 5월까지 공연될 셰익스피어 시리즈는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고의 연출가들이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5월과 6월에 해외초청작 1편과 국내 초연작 1편을 포함한 청소년극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국립극단의 배우 훈련프로그램인 차세대 연극인 스튜디오의 작품과 소극장 판에서의 공동기획 공연 2편이 예정돼 있다.

특히 2014년 국립극단의 봄마당은 국내 창작극과 해외고전, 어린이청소년극,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공동기획 공연 등 국립극단이 지향해 온 정체성과 역할에 걸맞는 다양한 범주의 작품들로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이다.

# 국립극단 레퍼토리

국립극단의 레퍼토리 공연으로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3월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폭 넓은 관객들의 지지와 호평을 받고 있는 ‘3월의 눈’을 오는 3월 7일부터 30일까지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한다.

매 공연마다 국내 최고의 명배우들이 작품 속 노부부를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 공연에서는 노부부 역으로 누가 될 것인지에도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배삼식 작가의 아련한 정서와 최고의 연출가 손진책이 의기 투합했다.

# 셰익스피어탄생 450주년기념 공연

2014년은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이다. 2014년은 전 세계에서 셰익스피어 탄생을 기념하는 수많은 작품 공연과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국립극단은 2014 봄마당에서 3편의 셰익스피어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셰익스피어 하면 떠오르는 비극이 아닌 두 편의 희극과 한 편의 희비극으로 경쾌하고 힘차게 국립극단 봄마당의 문을 연다.

우선 ‘리어왕’ ‘키친’ ‘손님’ ‘배비장전’의 중견연출가 이병훈 연출이 세익스피어의 ‘심벨린’을 원작으로 깊은 연인들의 낭만적인 사랑을 현대적으로 그렸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후기 걸작으로 원작이 이야기하고 있는 사랑, 질투, 음모 등이 실제와 허구의 줄다리기 속에서 즐거운 난장을 시작한다.

공연은 오는 3월 8일부터 23일까지 명동예술극장

이어 4월 5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노래하는 샤일록’이 공연된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베니스의 상인’을 정의신 특유의 풍자와 유머로 각색한 작품이다. ‘야끼니구 드래곤’ ‘푸른 배 이야기’ ‘아시아 온천’ 등 개성이 뚜렷한 작품을 선보여 온 그는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하는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을 새롭게 해석해 원작에 나타난 종교와 인종의 문제를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하게 그려낸다.

끝으로 ‘하얀앵두’ ‘그을린 사랑’ ‘천국으로 가는 길’의 연출가 김동현이 희비극 ‘텝페스트’를 5월 9일부터 2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셰익스피어가 마지막으로 집필한 ‘템페스트’는 국내에서 다양하게 무대화 됐다. 특히 자유분방하고, 박진감 넘치는 원작이 김동현 연출가의 섬세한 연출을 만나 새롭게 재탄생 된다.

# 청소년극 페스티벌

(재)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연구소(소장 최영애)는 지난 2011년부터 어린이청소년극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작품개발로, 레퍼토리 ‘소년이 그랬다’ ‘레슬링 시즌’ ‘발간 버스’ 외에도 지난해 가을마당에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얻은 바 있는 ‘노란 달’을 선보였다.

올해 봄마당에서는 어린이 청소년극의 다양한 형식을 선보일 ‘청소년극 페스티벌’을 펼친다. 연출적인 실험이 돋보이는 해외 작품과 국내 창작초연작 두 편을 마련했다.

# 차세대 연극인 스튜디오

차세대 연극인 스튜디오의 3기가 3개월간의 교육과 발표회를 갖는다. 차세대 연극인 스튜디오는 국립극단의 연기자 훈련 프로그램으로, 지난 1기는 ‘손님’, 2기는 ‘사천의 착한 영혼’을 출연한 바 있다. 공연은 6월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열린다.

# 공동기획 공연

국립극단 소극장 판은 젊은 연극인들에게 작품 창작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 공동기획으로 선보인 ‘알리바이 연대기’ ‘밤의 연극’ ‘천국으로 가는 길’ ‘다정도 병인 양하여’ 등은 새로운 연극의 흐름을 선도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의 장이됐다. 올해 봄마당에서도 참신하고, 실험적인 공동기획작품 2편이 소극장 판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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