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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10 0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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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9일 이번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자는 정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좋은 계절에 마주 앉을 수 있을 것”것이라면서, 추후 다시 논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이날 판문점을 통해 통일부에 보낸 통지문에서 ‘남측에서 다른 일이 벌어지는 것이 없고 우리 제안도 다같이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 좋은 계절에 마주 앉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설은 계절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고려된다’며 겨울철 상봉 행사를 여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점과 시간적으로도 너무 촉박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북한은 ‘원래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은 지난해 우리에 의해 제기돼 실행 단계까지 갔다가 남측 당국의 불손한 태도와 적대 행위로 실현되지 못했다’면서, ‘이제 (남측이) 그것을 다시 하자고 하는 데 대해 다행스럽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북측이 연례 군사훈련 등을 인도적 사안과 연계한 것은 유감”이라면서, “북측은 말로만 남북관계 개선을 얘기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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