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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13 19: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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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13일 김병관 전 국방장관 후보자가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에 취임한 것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재활용 오기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병관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방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으나 무기중개상의 로비스트 의혹, 연평도 포격 다음날 일본 온천여행, 부동산 투기 등 30여가지가 넘는 각종 의혹 백화점으로 밝혀져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했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공직을 맡기엔 부적격이라는 점이 밝혀졌는데도 임명을 강행한 건 불통 리더십의 결정판으로, 문제가 있더라도 대통령이 ‘나홀로 수첩인사’를 강행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또 “국정원 정치개입 수사를 맡았던 윤석열 팀장에 대한 법무부의 보복인사는 ‘권력에 대들면 확실히 손보겠다’는 정권의 검찰 길들이기로, 권은희 과장을 총경 승진에서 탈락시킨 경찰인사도 미운 털을 손보겠다는 보복인사”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인사가 만사다. 대통령이 수첩에 적힌 인물을 나홀로 낙점하는 불통 인사, 권력에 대드는 인물에 대해 보복하는 표적인사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그것이야말로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인사 시스템을 바꾸는 비정상의 정상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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