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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14 15: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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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병협)가 원격의료,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 등 정부의 정책에 찬성입장을 보였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이들 정책에 반대해 조건부 총파업을 추진하는 것과 정반대의 입장으로, 병협은 의협이 추진하고 있는 총파업에는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병협은 14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원격의료,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 찬성 입장을 밝히고,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의료총파업 참여에 대해서는 부정적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윤수 회장은 “해외에 나가보니 원격진료를 다하고 있었다”면서, “글로벌 시대로 볼 때 원격의료는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만성 경환자, 도서지방, 산간벽지, 장애자와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 일정한 규정과 제한을 두고 폭발적인 환자 감소로 병의원 몰락을 초래할 수 있는 사태를 막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중소병원이 굉장히 어려운 줄 알고 정부가 840여개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을 허용한 것”이라고 밝히고, “해석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리병원, 의료민영화와 관계가 없다고 본다. 얻어진 이익금은 어려워져 가는 의료법인에 재투자돼 더욱 안정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의료총파업 보다 정부와 협의체 구성으로 대화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 병협 측의 입장이다.

나춘균 병협 대변인은 “환자를 볼모로 병원 문을 닫으면서까지 파업에 나서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면서, “파업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의협이 투쟁에 나서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논리에 맞지 않는 결정이 국민 여론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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