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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15 18: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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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기독교와 불교 조계종 등 종교계를 잇따라 방문, 덕담을 나누고 정치권과 종교계가 복지 사각지대.양극화 해소에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나눴다. 황 대표는 “우리나라가 북한 인권에 침묵해선 안된다”면서 북한인권법 제정을 거듭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홍재철 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를 각각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잘 하면 국민들에게 여야가 북한인권법 선물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북한인권법이 북한을 압박, 원활한 대화를 막고 북한 정치체제에 관여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단 우려에는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북한도 유엔가입국이고 유엔 인권선언을 지켜야 한다. 북한지원법은 북한인권법과 달리 별개의 지원체제가 있다”면서, “물론 인권은 국내 문제라는 이론이 있다. 남북 대화를 하지 말라는 법이 아니다. 동족인 북한주민들의 인권상황에 대한 현실, 지하교회 등 종교의 자유문제에 대해 우리가 시대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세계가 북한인권법에 대해 절박한 생각을 하고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대화를 한다는 이름 하에 침묵을 지키자고 할 수 없고 특히 동포로서 그것에 침묵하면 과오가 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오후엔 조계사를 방문, 자승 조계총 총무원장을 만났다. 자승 총무원장은 “대학생 취업 등 민생문제, 복지 사각지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조계종도 봉사와 나눔에 노력하고 있다. 그런 것이 경제부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저희가 명심하겠다. 대학생 4000명 여론조사에서 70%가 중소기업 취업을 원한다고 했지만 중소기업 중 어떤 데를 가야 할지를 모르니 그것을 안내하는 제도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면서, “당에서 좋은 중소기업을 잘 연결시켜 주고, 청년들을 받아 줄만한 중소기업에 대해 지원하려고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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