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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16 11: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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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SK텔레콤과 인텔이 IT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기지국 기술 ‘vRAN’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사진은 양사의 직원들이 ‘vRAN’ 시연을 진행하는 모습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글로벌 프로세서 제조 업체인 인텔과 차세대 기지국 기술 ‘vRAN(virtualized Radio Access Network)’을 광대역 FDD-LTE 무선 환경에서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vRAN’은 기지국에 IT 가상화 기술을 적용시키는 것이 핵심으로, ‘vRAN’ 기술이 적용되면 기지국 별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처리 기능이 중앙집중국사에 설치된 가상화된 범용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통합적으로 처리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IT 가상화 기술의 기지국 적용은 데이터의 지연 없는 고속 처리를 중요시 하는 최근 네트워크의 특성상 적용이 어렵다는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것으로 차세대 통신망 혁신에 중요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vRAN’이 적용된 기지국은 다양한 응용 서비스 등이 탑재 가능한 일종의 플랫폼 형태로 진화되고, 망 최적화 기술 같은 네트워크 기능을 개발하는 중소업체들의 관련 산업 진입 장벽이 낮아지는 개방형 구조로 변화할 전망이다.

현재의 기지국 형태는 각각의 제조업체에서 통신기능 별로 설비를 만들고 이 설비에 맞춰 네트워크 기능을 만드는 탓에 외부 중소업체에서 새로운 네트워크 기능을 개발하더라도 적용시키기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러나, ‘vRAN’이 적용되면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듯 범용 네트워크 장비에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들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 설치.제거가 가능한 개방형 구조로 바뀌어 중소업체들이 손쉽게 네트워크 기능의 개발 및 적용이 가능해진다.

또한, 네트워크 기능의 추가가 쉽고 빠르게 이뤄지는 만큼 고객들은 신기술을 접하기까지의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인텔이 진행한 ‘vRAN’ 세계 최초 시연은 데이터 센터와 IT 컴퓨터 분야에서 사용되던 가상화 기술을 인텔® 제온® 프로세서 기반 서버로 구성된 기지국에 적용한 후 FDD LTE 방식의 무선 환경에서 고속의 데이터를 끊김 없이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는 것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편 ‘vRAN’은 향후 통신망 구조혁신 및 2020년 상용화 목표인 5G기술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도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시연 성공은 상용망 적용 시기 단축을 위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향후 폭증하는 데이터 수용을 위해 통신과 IT 분야의 융합을 통한 네트워크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SK텔레콤은 앞으로도 ‘vRAN’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인텔 로즈 스쿨러(Rose Schooler) 데이터센터 그룹 부사장은 “인텔 프로세서와 가속 기술이 탑재된 범용 서버들이 가상화된 기지국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SK텔레콤 고객들에게 더욱 고품질의 경험과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특히 ’vRAN’은 운영비용 절감은 물론, 새로운 서비스 구축 효율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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