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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26 14: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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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 ‘왕가네 식구들’ 방송 캡쳐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 43회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굴욕을 맛보는 왕수박의 모습이 전개됐다. 이에 배우 오현경의 관록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눈시울도 붉혔다.

순두부 집에서 일하는 수박(오현경 분)은 손님으로 온 친구들에게 모르는 척을 하면서 냉대를 한다. 왕수박 아니냐고 묻는 친구에게 “저 왕수박 아닙니다”라면서 정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친구들은 “쟤네 남편 망하고부터 제정신 아니더니” “돌게도 생겼지. 천하의 왕수박이 이런데서 일하는 거 봐라. 나 같아도 돌겠다야” “옛날 같으면 이 깍두기 우리한테 확 뒤집어 엎었을 텐데” “깍두기뿐이니? 이 뜨거운 순두부 뚝배기도 뒤집어 씌웠을걸”이라면서 수박이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또한, 왕수박이 일하는 순두부집 거래처 사장님과 함께 식당을 온 민중(조성하 분)을 본 수박은 놀람을 금치 못하고 쟁반을 떨어뜨려 사장님에게 한소리를 듣게 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민중은 난감함에 순두부집 주인에게 수표를 건네며 아줌마 하루 쉴 수 있는 일당을 줄 테니 쉬게 해주라고 요구한다.

이어, 골목 안쪽에서 울고 있는 수박에게 다가가 “지금이라도 당장 집에 들어가”라면서 이야기를 하지만, 수박은 대답 없이 울 뿐이었다.

그 후, 왕봉(장용 분)의 방문으로 아버지 무릎 앞에서 오열하는 수박의 씬에선 안방극장 모두가눈물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가게 된 수박은 점차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앙금(김해숙 분)은 수박을 옥탑방으로 데려가 민중(조성하 분)에게 여자가 있다는 걸 감지해주면서 43회가 마무리가 됐다.

그 동안 철없이 정답 없는 인생을 살던 미스코리아 나갔던 여자 왕수박은 이혼으로 인해 점차 변화되고 있다. 이에 오현경의 관록의 연기력이 더해져 시청률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오현경의 활약이 돋보이는 ‘왕가네 식구들’은 매주 토,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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