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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29 00: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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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이 버스공영화를 위한 출퇴근길 현장행보를 시작했다.

원혜영 의원은 오늘(28일) 오전 7시 경기도 일산 대화역 버스정류장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로부터 출근길 애로사항을 듣고, 서울역행 2000번 광역직행버스에 탑승했다.

7시 10분경에 대화역을 출발한 버스는 두세 정거장을 지나자 전 좌석이 채워졌고, 이후 탑승한 시민들은 한 시간 가까이 서서 출근할 수밖에 없었다.

버스에서 만난 한 시민은 “출근시간대인 7시30분부터 8시까지 사람이 몰린다. 이때만이라도 버스를 증차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함께 동승한 이재준 경기도의원은 “출근시간대 만이라도 버스증차 및 출퇴근 전용 버스 운영 등을 검토해 볼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기존 버스회사들의 수익이 줄기 때문에 반대가 심하다”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도의원도 “버스준공영제를 하고 있는 서울시 입장에서는 경기도버스가 서울로 진입하면 서울버스의 수익이 줄어 세금으로 메워야 할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경기도버스의 서울진입 증차 및 노선신설을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혜영 의원은 “시민들이 매일 아침 한 시간 가까이 서서 출퇴근하고 있어 만일 사고가 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버스공영제를 통해 편안하고 안전한 출퇴근길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원혜영 의원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수요맞춤버스를 도입하며, 광역버스를 앉아가는 M버스처럼 만들고, 임산부·장애인·아동·노인 등을 위한 ‘교통약자 지원센터’를 설립해 교통복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혜영 의원은 앞으로도 수원·성남·부천·남양주 등 경기도 대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현장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양평·동두천·양주 등 교통소외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등 경기도 버스운영 실태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버스공영제를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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