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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30 21: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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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시장불안 조짐이 발생할 경우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아르헨티나.터키 등 일부 신흥국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제금융시장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신흥국의 시장불안이 장기화하거나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맞물려 다른 신흥국.선진국으로 파급될 우려가 없는지, 또 우리 경제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의 양호한 기초체력을 고려할 때 그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우리 경제에 대한 과신이나 근거 없는 불안감은 경계하면서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 “철저한 방역과 살처분 보상금 지원을 위한 예산을 차질 없이 지원하는 한편, 필요하면 수급조절대책을 세워 축산농가의 경영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국민들께서도 AI 확산 방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관련해, “현재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 중으로, 국민들께서도 평소 현장에서 얻는 아이디어를 ‘경제혁신 아이디어 공모방’을 통해 적극 개진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회의에선 △고용률 70% 로드맵 2014년 추진방향 및 중점과제 △일하는 여성의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방안 △건축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 △2월 임시국회 경제분야 중점법안 입법 추진계획 등이 논의됐다.

또한 ‘임신.출산시기’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대체인력뱅크’를 설치하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남성의 육아휴직도 확대할 예정이다. 육아기 여성을 위해 어린이집 시간제보육반을 신설하고 방과 후 초등 돌봄교실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각종 돌봄서비스를 취업모 중심으로 개편하고, 고학력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리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유형별 새일센터’도 설치한다.

현 부총리는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경제 분야에서만 90여건의 법안이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경제 활성화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법안이 차질 없이 통과돼 정책추진 여건이 확보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합심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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