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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01 1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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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당일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한 국민 코미디 ‘수상한 그녀’가 개봉 11일째를 맞은 1일 누적관객 수 3,001,425명을 돌파했다.

개봉 5일만에 100만, 9일만에 200 만을 동원하면서 가파른 흥행 상승세를 이어간 ‘수상한 그녀’가 개봉 11일 째 되는 이날 오전 누적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설 극장가를 평정하며 휴먼 코미디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7번방의 선물’이 개봉 4일만에 100만, 6일만에 200만, 10일만에 300만을 돌파하면서 흥행속도를 앞당긴 것과 유사한 패턴이다.

또한 ‘수상한 그녀’의 300만 돌파 시점은 휴먼 코미디 흥행작 ‘과속스캔들’ ‘써니’ ‘댄싱퀸’보다 무려 열흘 이상 앞선 초고속 흥행 속도다. 특히, 개봉 열흘째인 설날 당일 무려 54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수상한 그녀’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며 장기흥행을 예고했다.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중 첫 300만 돌파의 기쁨을 누린 ‘수상한 그녀’의 주역들은 인증샷으로 감사 인사를 대신했다.

전대미문의 캐릭터 '오두리' 역으로 ‘써니’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심은경은 극 중 선보인 꽃할매 패션과 함께 손가락으로 숫자 3을 표현하며 기쁨을 드러냈고, 순정남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박씨' 역의 박인환도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깜찍한(?) 포즈로 훈훈함을 더했다.

함께 공개된 ‘수상한 그녀’의 300만 감사 포스터는 반세기 연령차를 뛰어넘는 역대급 2인 1역으로 환상의 연기력을 과시한 심은경과 나문희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위풍당당한 웃음과 함께 ‘전국민이 웃는 그날까지 '꽃할매'가 달린다’는 다짐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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