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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01 2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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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제공

파키스탄을 공식 순방중인 강창희 국회의장은 지난달 31일 오후(현지시간) 맘눈 후세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교역 증대를 비롯한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983년 양국의 수교 이후 최고위 한국 방문 인사인 강창희 국회의장은 이날 이슬라마바드 시내에 있는 대통령 궁에서 후세인 대통령과 한국 기업의 보다 활발한 진출을 위해 파키스탄 당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고 배성례 대변인이 전했다.

한국전 당시 파키스탄이 의료물자 등을 지원한 오랜 우방국임을 강조한 강창희 의장은 “후세인 대통령에게 과거 7세기 신라 고승 혜초가 파키스탄을 방문했고, 간다라 미술이 우리 불교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런 오랜 관계를 바탕으로 두 나라가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맘눈 후세인 대통령은 한국의 비약적인 경제발전 성공에 경의를 표하고, “한국의 앞선 경제개발 경험이 인적, 물적 자원이 풍부한 파키스탄과 결합해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현재 파키스탄은 매우 유리한 투자조건을 마련하고 있고 한국기업들이 파키스탄에서 보다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파키스탄 노동자들의 한국 진출 확대를 위해 기존의 쿼터를 보다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강 의장은 “긍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샤리프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의 파키스탄 방문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발송한 바 있다”면서, “향후 좋은 시기에 양국정상회담도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 의장은 파키스탄 상공인과 한국 교민들을 차례로 초청해 양국 상공인들의 애로점을 청취하고 그들의 활약상을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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