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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02 21: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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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일 신용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건과 관련해 33개 금융회사로 특별검사를 확대하고 3050개 금융사에 자체점검을 확인키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된 3개 카드사를 비롯해 KCB 등 14개 금융회사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오는 3일부터 모든 전업계 카드사와 은행, 금융투자, 보험, 개인신용조회회사 및 대부업체 등 정보취급이 많거나 정보보호가 취약할 우려 등이 있는 33개 금융회사에 대해 추가로 특별현장 검사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고객정보 수집, 이용 및 제3자 제공, 고객정보 암호화 및 변환, 고객정보 접근 및 이용 통제, 외주업체 통제 등 고객정보보호 관리실태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고객정보 유출 여부와 관련해서도 특별 점검할 계획이다.

또 금감원은 은행, 보험사, 금융투자, 저축은행, 신협 등 총 3050개 금융회사에 대해 지난 1월 27일 고객정보보호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금융회사 자체 점검 체크리스트를 송부해 오는 14일까지 고객정보보호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금감원은 점검결과를 분석해 미흡하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금융회사부터 3월초에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나머지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추후 단계적으로 고객정보 관리실태 및 부당 유출 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와 함게 개인정보가 불법 유통되는 것을 현장에서 근절하고 금융사기에 악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개인정보 불법유통 감시단’을 출범해 운영한다.

시민 합동 ‘개인정보 불법유통 감시단’출범에 대해 금감원관계자는 “금융감독원과 다양한 금융실무 경험이 있는 시민이 함께 참여해 인터넷, 생활정보지, 불법대부광고 등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수사당국에 통보해 무분별한 개인정보의 불법매매 및 유통이 근절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피싱사기.대출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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